전에 포스팅 한 적도 있는 클로버 도서관의 같은 회사작품!
코우타리쵸인요담! 神足町人妖譚 ~迷イ子の章~
차분해보이는 식신 캐가 무려 마츠오카 요시츠구여서 해외배송하는 타이밍을 노려서 함께 구매했다. 언제부터 우리집에 있었나 찾아보니 5월달에 테미라나랑 같이 왔었음 울 클로버도서관 리쿠 특전cd도 이때 샀었는데 이 cd 진짜 좋더라ㅠㅜ 하나짱의 애깅이 보이스 최고... 귀여워ㅠㅜㅜㅜ 진짜 귀여워 귀여운 거 최고 하나짱 성우해줘서 감사... 현명한 소비 흑흑
게임 얘기로 돌아오면!
방상시라는 오니를 사역하는 명문 퇴마가 오오사카가의 차기당주인 《오오사카 치세》 는 온실 속에서만 자라 퇴마현장을 직접 겪어보지않은 자신이 가문을 이어도 되는건지 망설이고 있었다.
그러던 날, 치세는 같은 퇴마 일족의 선배 《미유키 아카루》 로부터 고민을 해결하기 딱좋은 장소라며 《코우타리쵸》 를 권유받는다.
《코우타리쵸》 ---매일밤 괴이가 일어나는 이승과 저승의 경계.
사연있는 인간과 요괴가 흘러들어오는 폐허마을.
치세와 치세를 섬기는 방상시 《미도리》 는 코우타리쵸로 향한다.
그곳에선 뜻모를 미소를 지으며 마을을 활보하는 청년 《무코지마 텐류》 와 무언가를 두려워하며 움츠려든 아야카시(요괴) 《하쿠아》
그리고, 각자의 소원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변변찮은 인간과 아야카시들.
마을에서 벌어지는 괴이들에 주저하면서도 치세는 착실히 자신의 나약함과 마주한다.
기묘한 《마을》 에서 소녀가 자아내는, 길을 헤메는 인간과 아야카시의 이야기.
메인화면은 이렇다 주황머리가 같은 퇴미사 일족 선배인 아카루, 옆에 기모노가 이 포스팅의 주인공 미도리!! 뒤에 곱슬중단발의 남성이 이 작품의 미스테리어스를 담당하는데 나자카와 마사토모님이시더라고!? 어쩐지..연기력이 너무좋아.. 아주 수상쩍고 불쾌하고 무슨소리하는거야..하는 말들을 하시는데 그게 이 캐릭터와 굉장히 잘 어울러지고 어색하지않은게 좋더라고. 드씨로는 종종 뵀었는데 오토메 게임으로는 처음 뵈어서 공홈 재확인하기 전까지 몰랐어 이분인지
미도리ㅠㅜㅜㅜ 미도리는 정말 훌륭하게 나의 취향을 저격했음.... 역시 나의 안목은 정확했다ㅠㅜㅜ 백발 차분하고 다정하고 친절하고 헌신하는데 누가봐도 사연있어서 주인에게 벽치는 식신 아야카시 캐릭터는 최고.....!! 느낌표 백만개감이다 식신캐는 칸나기의 숲 아사히로 인해서 일단 눈물샘 각오하고 플레이하는데 적중했다 불쌍한 남주님... 엉엉
맛층님의 미도리 기본톤이 청춘기관총의 유키무라 생각나더라 높은톤에 조용조용해서 그런데 또 여주 오빠에 한해서는 입이 험한 모습 보여주는 게 귀여워 ㅋㅋㅋ 아니 재밌다 ㅋㅋㅋ
**본격적인 기록용 포스팅 시작! **
이글은 개인적인 만족을 위하여 작성되는 글로 상당히 불친절하고,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주의 ❤
이 미도리. 여주랑 굉장히 서먹하다.
둘이 만난지는 5년이 넘었거든? 근데도 둘이 일적인 상황 제외하고 마주친 적도, 대화한 적도 손에 꼽힌다고. 그래서 이번 코우타리쵸 견학에서 미도리와 친해졌음 좋겠다고 생각한다
드디어 사람과 만났다는 안도감으로 떨리는 목소리를 들었는지, 그사람이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내 모습을 눈에 담고는 서서히 커지는 눈동자. 믿을 수 없는 걸 보듯이 놀라고 있었다.
:저 안녕하세요.
백발의 소년:..........
:아, 안녕하세요!
살짝 거리를 좁히며 다시 인사를 건네자 아름다운 녹색 눈동자와 마주쳤다.
:드디어 만나 뵙습니다.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해요.
언제 나타날지 모를 나를 한없이 기다렸을테니 분명히 화가 났을터. 그를 향해 깊게 고개를 숙이며 사죄하자 숨을 들이키는 기척이 났다.
-....너는....
:오오사카 치세라고 합니다. 시이(퇴미사)인 오오사카 가문이에요.
-......오오사카.....
:당신을 맞이하러 왔습니다.
-....왜.....
:당신이 제 방상시이기 때문이에요.
-어디로 나갈 수 있지... 그런....
:서실 수 있으세요?
-.....고마워.
맞닿은 손은 뼈밖에 안느껴졌고, 피부는 몹시 거칠었다. 어쩐지 굉장히 슬퍼지는 손이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당신은 오오사카의 사람인가요?
-아니.
:그럼 오오에인가요? 야마자키인가요? 와니세에요? 제가 오오사카의 사람이어도 제 방상시가 되어주실 수 있나요?
불안감에 말이 빨라졌다. 그사람은 곤란한 듯이 웃으며,
-나는 너의 방상시야.
단호하게 그렇게 말했다.
왜인지 가슴이 울컥했다.
슬픈 것도 아닌데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나의 방상시. 이 사람을 위해서 나는 훌륭한 주인이 되고 싶다.
ㅡㅡ그리운 꿈을 꾸었다.
아 목소리 좋다 진짜 사라질 것 같았어 최고
이 씬은 두사람의 첫만남. 비교적 바로 나온다
10살인가 12살인가... 치세가 가문의 후계자로 선정되고, 당주와 후계자만이 가질 수 있는 식신 방상시를 만나러갔을때 나눈 대화. 와 근데 이 가문의 식신인 방상시.. 무지막지하게 안타까운 스토리를 가지고 있더라...
이곳의 방상시는 본디 인간이었더랍니다ㅠㅜ
정화하지 못한 부정을 두고 퇴마사가 죽으면 그 부정을 짊어지고 타카마가하라 앞에 있는 음..빛 하나 안들고 어두운 공간..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여튼 이곳으로 가게 된대. 여기서 본인들의 시이 일족(퇴미사들이라고 보면 됨)이 나타나기를 무한히 기다리다가.. 언젠가 찾아올 시이 일족들의 식신이 되어서 다시 가업인 퇴마를 이어나가는 인위적인 오니라고.
미쳤어 불쌍하다고..! 그런데 여기서 미도리는 일반적으로 흑발 금안의 외형을 하는 방상시와는 달리, 백발 녹안임. 거기다아무것도 기억하지못한다. 누가봐도 사연있어ㅠ 너무좋아 흑흑 저 첫만남 에피소드 보자마자 번역욕구가 들더라
**
아무래도 이곳에서 생활은 스펙타클하기때문에 두사람은 점점 친해져 갑니다~
치세네 일족은 전투능력은 없고 정화능력만 탁월해서 늘 사후에 정화로 후방지원만 하는데 오늘 처음으로 전투현장에 직접 참여하게 됨. 피로와 탈력감으로 방에서 쉬고있는 치세를 찾아온 미도리
고맙게도 치세가 좋아하는 후르츠 산도를 들고오고, 치세는 같이 먹자며 미도리의 방으로 이동!
쓸모없는 게 하나 없는 방.
미도리: 어질러진 게 싫을 뿐이야.
짐들은 전부 클로젯에 정리했는지 며칠 이곳에서 지냈음에도 생활감은 그닥 느껴지지않았다.
미도리: 으음, 그럼.... 먹을래?
치세: 네. 감사합니다. 그런데 왜 오빠는 미도리보고 야식을 들고 가라 한 걸까요?
미도리: 글쎄? 내가 들고가는편이 네가 좋아할꺼라고 히죽거리더만.
그 덕분에 미도리의 방에 놀러올수도 있던거니 방긋방긋웃자 미도리는 다른쪽으로 휙 고개를 돌렸다.
치세: 왜 그러세요?
미도리: 그,그닥. 그것보다, 기분은 어때? 오늘 여러가지 일이 있었으니까 지쳤을거야. 푹 쉬고, 내일도 기분이 나아지지않으면 외출은 피하는 편이 좋겠어.
치세: 자고 일어나면 회복돼요.
미도리의 마음은 기뻤지만, 이정도 일로 퍼져있을 순 없었다.
치세: 오오사카가를 이으면 오늘보다 더 힘을 사용해야할 일이 빈번하게 있을텐데 익숙해져야죠.
미도리: 가문을 이은 후의 일을 생각하는 거구나. 대단해.
치세: 대,대단하지 않아요. 당연한 일인걸요. 당주가 미덥지못하게 있어서야, 미도리에게까지 부담이 갈지도 모르니까 노력해야죠.
시이의 사람 중에서 방상시를 사역할 수 있는건 당주나 후계자뿐으로 매우 한정적이다. 그 영광을 얻은 몸으로써 형편없는 모습은 보여주고싶지않았다.
미도리: ...미안.
왜인지. 슬픈 목소리로 사과를 받았다.
치세: 미도리....?
미도리: 그러고보니 카오루코님께서 네가 연락이 없다고 섭섭해하셨어.
그가 괜스레 밝은 목소리로 주제를 변경했다.
치세: (왜 사과한 건지 묻지 않는 게 나을려나...)
미도리: 네 소식은 내가 전달하고 있으니까 무리하게 시간내서 연락할 필요는 없지만 연락하면 좋아하실거야.
치세: 그럴게요. 코우타리쵸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언급하지않는게 좋겠죠.
미도리: 아직 마을에 머무르고싶다면 그러는 게 좋을거야. 당주님의 방상시인 카오루코님은 걱정이 많은 분이시니까. 코우타리쵸의 상황을 알면 즉시 복귀하라고 말씀하시겠지. 카오루코님은 너를 자기 딸처럼 예뻐하시잖아. 걱정이 끊이질 않을거야.
치세: 카오루코님은 미도리도 자식처럼 생각하실걸요.
미도리: 그런가. ...그런 건 잘 모르겠어.
또다.
그는 방금전 느닷없는 사죄를 할 때처럼 우울함이 감도는 미소를 짓고 있었다.
난처하단 듯이 당장이라도 울 것 같은 그의 미소는 가슴이 죄이는 듯한 통증을 느끼게했다.
치세: 왜...
미도리: 응?
치세: 왜 그렇게 괴롭단 듯이 웃어요?
사연을 숨긴 미소.. 스키...
미도리: 그런 표정이었어?
괴롭다. 괴롭다라... 그런 표정 짓지 마. 나보다 네가 더 괴롭단 표정이야.
손이 뻗어와 조금 서늘한 손가락이 내 뺨에 닿았다.
미도리: 나를 생각해서 슬퍼하지마. 날 위해서 우는 것보다 날 위해 웃어주는게 좋아.
치세: 미도리....
미도리: 멋대로 말해서 미안.
뺨에서 손가락이 떨어졌다.
치세: 윽ㅡㅡ
그 손가락을 급히 잡았다.
치세: (무언가, 말해야...하지만 아무 말도 안 떠올라)
미도리: ...이런 식으로 손을 잡은 적이 있었지.
조용한 목소리가 기억을 불러일으켰다. 그것은 아주 오래전.
미도리와 처음 만났던 날ㅡㅡ
미도리: 네가 내게 건넨 따스한 손길은 아직도 기억하고있어. 이 목숨이 다하더라도 그건 잊지않을거라 맹세할게.
치세: 미도리...
미도리: 하지만, 너무 연민을 느껴선 안돼. 나는 방상시니까.
거리를 두라고 타이르는 말과 달리 그는 나의 손을 맞잡아왔다. 미도리의 손가락에서 느껴지던 서늘함은 서로의 체온이 녹아들어 더이상 느껴지지않았다.
선택지! < 꼬옥 잡는다 / 조용히 풀어낸다 >
무조건 ㅠㅜㅜ 꼬옥 잡아야지 ㅜㅠㅠㅜ
→ 손을 계속 잡는다 선택!
....떨어지고 싶지 않아. 미도리의 손을 꼬옥 맞잡았다.
미도리: 치세...지금까지 이야기 들었잖아. 왜 그런 짓을 해.
치세: 그거야...
손을 놓으면 미도리가 어디론가 사라져버릴 것만같아서 두려웠으니까.
어린아이같은 생각을 입에 담기 창피해서 입을 다물고만있자 미도리의 얼굴이 귀 근처로 다가왔다.
미도리: 제대로 알려줘ㅡㅡ응?
비밀이야기를 하듯이, 속삭이니까.
단번에 얼굴로 열이 쏠렸다.
치세: 저어기, 그....
미도리: 응. 뭘까?
치세: 웃으면 안 돼요. ...손을 놓으면 미도리가 어딘가 사라져버릴 것 같아서 무서웠어요.
미도리: 괜찮아. 어디도 안가. 나는 언제나 나의 주인 곁에ㅡㅡ 약속할게.
비취색 눈동자가 망설임없이 나를 직시한다. 나도 미도리를 정면으로 마주했다.
치세: 네. 약속이에요.
멀어지지마, 라고 한번더 마음속으로 중얼거리며 약속을 나눴다.
만났을 무렵엔 나보다연상으로 보이던 미도리. 하지만 지금은 같은 또래나 살짝 연하로 보였다.
사역귀는 나이를 먹지않는다는 걸 이해하고있어도 미도리와 같은 때를 보낼 수 없다는 현실이 날아드는 듯한 기분이 들어 쓸쓸해졌다.
치세: (....어라. 왜, 가슴이 아픈거지...)
미도리: 슬슬, 방으로 돌아갈래? 생각보다 많이 늦었어.
치세: :너무 오래 머물렸죠. 죄송해요.
미도리: 사과할 거 없어. 사실 너를 붙잡고 싶으니까.
치세: 그럼, 조금만 더ㅡㅡ
미도리: 안돼. 나는 그렇게 자제심이 강한 성격이 아니야.
잘자. 좋은 꿈 꾸고.
손을 놓으면 미도리가 어딘가 가버릴 것 같으니까!!! 꼭 붙잡아요 치세씨ㅜㅠㅜㅜㅜㅜㅜ
하 진짜ㅠㅜㅜ 이 장면에서 미도리가 제대로 알려줘 응? 뭘까아 이부분 진짜 속삭인다 cv.마츠오카 요시츠구 란...
정말이지.. 파괴력 장난아냐...
이게임 배경그림이 참 맘에들더라 아쉬운점은 스텐딩이 다양하지 않다는거? 그러나 노 프라블럼
스토리 캐릭터 ost 다 넘 좋았어서 진짜 재밌게플레이했다 ㅠㅜㅜㅜ 아 미도리 진짜 좋아해 ㅠㅠㅠㅜ
Q.요즘 저랑 미도리랑 좀 자주 마주치는 것 같은데요 그렇지 않아요?
치세: 아!
치세: 어쩌면 제가 미도리와 만나고 싶다 생각해서 일지도몰라요
미도리: 읏.... 그...그렇구나
맞지~!!! 미도리 보고싶어서 자유행동 시간엔 무조건 미도리 만나러 가니까!!!! 볼 붉히는 미도리는 최고로 귀엽다 ㅠㅜㅜ
아직 내 메모장은 꽤 남았다 투비 컨틴뉴
'호 (아무말덕질) > 이거 재밌잖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랜만에 본 하나짱 성우랑 요아소비 #27 후기 게스트 이시카와 (0) | 2024.12.18 |
---|---|
성우랑 요아소비 나 진짜 왜 이제 알았지 ㅋㅋㅋㅋㅋㅋ (0) | 2023.09.17 |
귀염둥이 복실이..애깅이 투디캐 - 소나무 취향 엄선편 (0) | 2023.08.11 |
클로버 도서관의 주민들 이츠키 클리어! 재밌어! (cg스포 (0) | 2022.11.20 |
우리 에라.. (0) | 2022.11.13 |